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개방: 중화전, 석어당, 함녕전을 만나다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개방: 중화전, 석어당, 함녕전을 만나다

덕수궁에서 특별한 기회가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오는 4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진행되는 이번 관람은 덕수궁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깊이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덕수궁, 황제의 궁궐

덕수궁은 대한제국(1897년~1910년)을 선포한 고종 황제가 황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전통 건축과 서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덕수궁의 대표적인 전통 건축물 3곳인 중화전(보물), 석어당, 함녕전(보물) 내부를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중화전: 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공식 의식이 치러지던 공간입니다.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문양이 새겨진 보개천장과 황금빛 창호는 대한제국의 위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 석어당: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 건물로,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2층에 올라 4월의 봄기운이 가득한 덕수궁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함녕전: 1897년 고종의 환궁과 함께 지어진 황제의 침전으로, 고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내부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

이번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중학생 이상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 예약 시작: 3월 27일 오후 2시부터
• 예약 방법: 덕수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dsg)에서 선착순 접수
• 정원: 회차당 15명(1인당 최대 2명 예약 가능)
• 소요 시간: 약 1시간 10분
• 참가비: 무료 (단, 덕수궁 입장료 별도)

자세한 내용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봄날, 덕수궁에서 역사를 느끼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덕수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궁궐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4월, 덕수궁에서 고종의 발자취와 대한제국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예약을 서둘러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