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3

#JakeandLilly #JerrySpinelli

Jake and Lilly는 쌍둥이 남매가 성장하며 겪는 관계의 변화와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아동 소설이다. 책은 쌍둥이라는 특별한 관계에서 시작해 서로 독립된 세계로 나아가며, 결국 그들 사이의 끈이 다시금 재정립되는 과정을 그린다. 하지만 아동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어른 독자가 읽기엔 다소 감정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특별한 관계의 변화: 쌍둥이에서 개인으로쌍둥이라는 설정은 책의 핵심이다. Jake와 Lilly는 어릴 적부터 특별한 유대감을 공유했지만, 성장하며 서로의 세상이 갈라지는 경험을 한다. 특히 Jake가 또래 집단에 속하면서 Lilly와의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장면은 많은 형제자매 관계에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갈등을 보여준다.“What does she wa..

2024.12.09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 초조 미사키

이 책은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을 키워가는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의도치 않은 고백에서 시작된 연애라는 설정은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개가 다소 의도된 감정 유발, 일명 '착즙기'식 서사처럼 느껴졌다. #7번방의 선물과 같은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비슷한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기억과 사랑, 그리고 인간의 본질이 책은 기억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첫 키스만 50번째,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터널 선샤인 같은 영화들이 떠오르는 이유도 이러한 주제의 보편성 때문일 것이다. 특히 책을 읽는 내내, 기억 장애를 가진 채 음악과 부인만을 기억하며 기쁨을 ..

2024.12.06

theCrossOver #KwameAlexander

변화하는 성공의 풍경농구라는 스포츠는 종종 개인의 천부적 재능과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는 무대로 여겨졌다. 특히 과거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체적 우월함이나 숨겨진 재능을 통해 성공을 일궈낸 선수가 많았다. 흑인 커뮤니티에서 농구와 음악은 사회적 성공을 향한 가장 유망한 경로로 간주되었으며, 이는 희망을 주었지만 동시에 자산운용의 미숙함, 호미 문화, 기본기 부족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도 했다.하지만 오늘날 NBA의 풍경은 크게 달라졌다. 이제는 이른바 '농수저(농구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선수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처럼 아직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유망주로 떠오르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샤킬 오닐의 아들, 커리 패밀리, 루카 돈치치처럼 농..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