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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외 경제 전망: 미국 신정부 출범과 세계 경제 영향 분석

오늘은 2025년 국내외 경제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트럼프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변화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미국 경제: 강세 속 불확실성 증가

미국은 2024년 4분기 GDP 2.3%, 연간 기준으로는 2.8%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G7 내 다른 선진국들이 0~1%대 성장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성과입니다. 미국 경제의 호조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기인합니다:

• AI, 빅테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기술혁신
•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한 높은 생산성 확보
• 호황을 이어가는 노동시장과 이에 따른 견고한 소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중 긍정적 요소로는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한 석유·천연가스 개발 활성화와 AI 산업 투자(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반면 관세 정책과 이민제한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유로지역: 제조업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

유로지역은 미국에 비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제조 경기 부진과 경제 심리 위축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 스페인은 경제체질 개선으로 내수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 유지
• 독일과 프랑스는 제조업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성장 둔화

향후에도 제조업 부진 장기화와 독일·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경제: 5% 성장 목표와 적극적 부양책

중국은 2024년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며 정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신정부의 대중국 통상 압박으로 하방 압력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양회에서는:

•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설정
• 재정적자 비율 목표를 3%에서 4%로 상향 조정
• 내수 진작책 적극 추진
•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 (딥시크 AI 모델 출시 등)

이러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미국발 대외부문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경제: 내수 중심 완만한 회복세

일본은 4분기 중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향후에는:

•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여건 개선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대응 차원의 설비 투자 확대
• 첨단 산업 육성 목적의 투자 증가

이를 통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경제 전망: 상고하저 흐름 속 1.5% 성장 예상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을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률 전망

• 1분기에 전기 대비 1.3% 큰 폭 성장 후 상고하저 흐름 전망
•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내수 하방 압력 증대
• 금리 인하 효과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내수 완만한 회복 기대

물가 전망

• 소비자물가 상승률 1.9% 전망 (기존 전망 유지)
• 근원물가 상승률 1.8% 전망 (내수 회복세 약화로 소폭 하향)
• 환율 상승에 따른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이 상쇄

고용 전망

• 2025년 취업자 수 증가 규모 10만 명으로 둔화 전망 (2024년 16만 명)
• 제조업 고용 부진 지속, 건설업과 대면 서비스업 고용 부진 예상
• 노동공급은 고령층과 여성 중심 증가,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증가폭 둔화

글로벌 무역 갈등 시나리오 분석

한국은행은 글로벌 무역 갈등 전개 양상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도 실시했습니다:

낙관 시나리오 (무역 갈등 조기 완화)

• 중국에 대한 관세도 2026년 중 완화
• 무역 정책 불확실성 2025년 하반기부터 완화
• 성장률: 2025년 +0.1%p, 2026년 +0.3%p 상승
• 물가 상승률: 2026년 +0.2%p 상승

비관 시나리오 (무역 갈등 심화)

• 중국 및 여타국 모두 2025년 중 큰 폭 관세 인상, 2026년 유지
• 무역 정책 불확실성 심화
• 성장률: 2025년 -0.1%p, 2026년 -0.4%p 하락
• 물가 상승률: 2026년 -0.3%p 하락

결론

2025년 세계 경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둔화가 예상됩니다. 한국 경제는 상반기 일시적 성장 후 내수와 수출 모두 하방 압력을 받으며 1.5% 성장에 그칠 전망입니다. 특히 글로벌 무역 갈등의 전개 양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무역 갈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