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어떻게인생의무기가되는가
세스 스티븐스 다비
도위츠
데이터는어떻게인생의무기가되는가는 우리가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얼마나 직감에 의존하는지, 그리고 이를 대신해 데이터에 기반한 선택이 왜 더 나은지 탐구하는 책이다. 연애, 육아, 행복, 일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문제들을 데이터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데이터와 직감: 당신의 선택은 옳은가?
책은 우리의 직감이 종종 왜곡된 선택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직관에 반하는 놀라운 통찰들을 제시한다.
1. 연애: 매력의 재발견
“우리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육체적 매력도 증가할 수 있다.”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서는 첫인상에 매몰되지 말고, 다양한 사람들과 데이트를 시도하라고 권한다. 이는 "매력이 과소평가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2. 육아: 부모보다 동네 어른이 중요하다?
“많은 아이의 인생이 성공하는 데 동네의 성인들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아이들의 미래에 부모보다 지역사회의 성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충격적이다. 이는 "맹모삼천지교"와 같은 고전적 지혜가 현대 데이터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암시한다.
3. 행복: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된 활동들
책은 우리가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는 활동들을 데이터로 정리한다.
- 과소평가된 활동
전시회 관람, 스포츠, 원예 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준다.- 나는 박물관 방문과 같은 활동이 나에게 의외로 큰 만족감을 준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 과대평가된 활동
TV 시청, 스마트폰 게임, 인터넷 서핑 등은 행복을 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덜 만족스럽다.- 스마트폰과 TV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내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AI와 데이터, 그리고 인간의 선택
AI와 데이터의 활용은 현대 사회의 핵심 화두다. 그러나 저자는 데이터도 만능이 아님을 지적한다.
“최첨단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애인을 더 잘 고르도록 해줄 수 있었을까? 아니었다. 관계란 예측 불가능하다.”
AI가 점점 발전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감정과 관계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흥미롭다. 다만, ChatGPT와 같은 AI가 점점 더 발전한다면 언젠가 이런 예측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데이터를 통해 본 나의 일상
책을 읽으며 나의 삶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과소평가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과대평가된 활동을 줄이는 작은 선택만으로도 행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책에서 언급된 통찰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사교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이는 사교활동이 단순히 즐거움 이상의 심리적 안정과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사교활동이 부족한 나 역시 행복감을 느끼는 데 있어 원예나 도서관 방문 같은 활동이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결론: 데이터와 직감의 균형
Don't Trust Your Gut는 데이터의 힘을 통해 우리의 선택과 삶을 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데이터만으로 모든 답을 얻을 수는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직감과 함께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하느냐다.
추천 독자
- 직감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
- 데이터 분석의 일상적 활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연애, 육아, 행복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고자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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