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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OK카데미|경제학파를 알면 경제가 더 쉽다

by Diorson 2025. 2. 17.

 

경제학파를 알면 경제가 쉬워진다: 고전학파부터 신자유주의까지

 

목차

  1. 경제학파의 시작: 고전학파와 애덤 스미스
  2. 대공황과 케인즈 학파의 등장
  3. 오일쇼크와 신자유주의의 부상
  4. 밀턴 프리드먼과 통화주의 학파
  5. 세고전학파와 합리적 기대 이론
  6. 새 케인즈 학파와 경제학의 진화
  7.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자유주의의 한계
  8. 현대 경제 정책: 다양한 접근법의 조합

1. 경제학파의 시작: 고전학파와 애덤 스미스

경제학은 18세기 후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체계화되었다. 스미스는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하며 '보이지 않는 손'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이 정부 개입 없이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학파가 고전학파이며, 대표적인 학자로는 데이비드 리카도와 존 스튜어트 밀 등이 있다.

2. 대공황과 케인즈 학파의 등장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하면서 자유시장 경제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경제이론이다. 케인즈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수요를 창출해야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케인즈 학파의 기반이 되었으며, 1930~1960년대까지 주요 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3. 오일쇼크와 신자유주의의 부상

1970년대 오일쇼크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기존의 케인즈주의 정책(정부 지출 확대)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가 대두되었다. 신자유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공공부문 개혁, 감세,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주장했다.

 

4. 밀턴 프리드먼과 통화주의 학파

신자유주의의 핵심에는 밀턴 프리드먼이 있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통화 공급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론은 1970~8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 적극적으로 채택되었으며, 로널드 레이건과 마거릿 대처 정부의 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5. 세고전학파와 합리적 기대 이론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고전학파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세고전학파가 등장했다. 로버트 루카스는 '합리적 기대 이론'을 통해 정부 정책이 예상 가능한 경우 시장이 이에 반응하여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 개입을 더욱 불신하는 논리적 근거가 되었다.

6. 새 케인즈 학파와 경제학의 진화

세고전학파의 주장에 대응하여 새 케인즈 학파가 등장했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그레고리 맨큐가 있으며, 그는 '메뉴 비용 이론'을 통해 가격이 경직성을 갖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이 항상 완전하게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7.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자유주의의 한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드러냈다. 금융 규제를 완화한 결과 무분별한 대출과 투기가 발생했고, 이는 경제 붕괴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졌으며, 금융 규제 강화와 적극적 재정정책이 다시 강조되었다.

8. 현대 경제 정책: 다양한 접근법의 조합

 

오늘날 경제정책은 특정 학파만을 따르기보다는 경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이론을 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정부 개입이 필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책 믹스'로 불리며, 경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3줄 요약

  1. 경제학은 애덤 스미스의 고전학파에서 시작하여, 케인즈 학파, 신자유주의, 세고전학파, 새 케인즈 학파 등으로 발전해왔다.
  2.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부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계를 맞이하며 정부 개입이 다시 주목받았다.
  3. 현대 경제정책은 특정 학파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 상황에 맞춘 다양한 접근법을 조합하여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