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화책 #코믹스 ? #그래픽노블 ? 이라 불리는 것을 처음 본 것은 #watchman 이었다. 영화 와치맨이 너무 재미 있어서 원작을 보고 싶었던 차에 도서관에 번역본이 있어 들이 댔다가 포기했다. 만화책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 었다. 그리고 지금 스누피를 집기 전에 시도한 몇몇 책들이 있다. 마블의 몇몇 코믹스를 집어 들었으나 뭔가 읽기 너무 불편했다. 최근 #theboys 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theboys는 구매까지 했으나 역시 읽지 않았다.
그러던중 눈에 익은 개가 보였다. 스누피를 케릭터는 많이 봤지만 스누피를 본적은 없다. 인터넷 짤로 돌아다니는 스누피는 작은 강아지이고 어떤 케릭터는 애착인형으로 모포를 들고 다닌가 정도 알고 있었다. 대학생때 스누피 글쓰기라는 책을 빌려서 6페이지 정도 읽었던 것이 전부였다. 익숙하지만 한 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는 스누피가 갑자기 궁굼해서 집어 들었다.
풀칼라 버전이라지만 애석하게도 내 리더기는 칼라를 지원하지 않아서 풀칼라를 보지 못하였다. 풀칼라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국 만화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다.
It used to be that a person could live isolated from the world's problems.
then it got to be that we all knew everything that was going on. The problem now is that we know everything about everything except what's going on. That's why your feel nervous....
신문을 보기전에 사람들은 오늘은 무엇을 먹지 내일은 뭐하지 등 내 걱정을 하면서 살았을 것 같다. 그렇게 세상 걱정 없이 살았지만 신문을 본 날부터는 신문에 실린 일들을 걱정했을 것이다. 그리고 신문을 덮어두거나 발간되기 전에는 다른 걱정거리는 없이 자기 생각을 하는 시간이 길었을 것같다. 그러다 티비, 라디오가 나온 후로는 실시간으로 방송국에서 걱정하라고 일러주는 것들을 실시간으로 걱정하면서 알려주는 대부분의 것들을 걱정하느라 나를 돌아볼 시간은 적어졌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SNS의 대 홍수 속에 걱정할 것들을 여과 없이, 여과되지 않은 사람들이 마구 쏟아내고 있다. 거기에 더해 내가 걱정 안한 건 없나 찾아내고 구글신님 알고리즘 속에서 걱정 더하기 걱정을 하는 세상속에 살게 된 것 같다. 요즘 내 유튜브에는 엘든링 절반 우크라이나 절반만 나온다. 내가 아는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로는 엘든링을 하고 모두 울면서 우크라이나를 걱정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엘든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동맹도 아닌데 오버하지 말라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이에 스누피는 또 말해준 바가 있다.
"I believe that dogs are the most sensitive of all creatures"
"I believe that Beagles are the most senttive of all dogs..."
"I believe that I am the most sensitive of all Beagles..."
"MISTER SENSITIVE!"
내가 예민한거라고 아마 모든 사람이 자기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가장 예민할 것이다. 관심이 없는 분야는 당연히 둔감할 것이고. 까뮈가 이야기 한것이 기억이 난다. 지구 반대편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이 죽어도 사람들은 연계성을 찾지 못하면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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