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혼자일하고싶다 #뫼달
다음 책은 뭘 읽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책을 끝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제목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나는 혼자 일하고 싶다." 나도 혼자 일하고 싶다. 아니 일을 하지 않고 어느 단체에 귀신같이 소속되어 월급은 받지만 출근은 하지 않는다는 남미 관료제의 #뇨끼 가 되고 싶다. 하지만 뇨끼는 될 수 없으니 혼자 일을 하고 싶기는 하다.
작가는 어떻게 혼자 일하게 되었는지 혼자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혼자 일하는 것이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1인 사장의 과거와 현재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처음 글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무슨 이상한 말들을 잔뜩 하고 있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오~ 이런 게 있었어? 하면서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아마 이렇게 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읽게 되는 게 작가가 말한 웹 소설이라는 세계인가 싶다.
작가가 말한 올인하는 부업이 아닌 소소한 부업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 한국의 오디오 북 시장이 아주 작다고 생각해서 책 낭독을 시도했었다. #밀리의서재 에서 시도하였으나 마이크 값도 건지지 못했다.
좋아하는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책 한 권을 읽는데 눈으로 읽고 줄을 치면서 다시 읽고 녹음을 하고, 다시 녹음을 하고, 파일이 날아가고, 다시 녹음을 하고, 검수 퇴짜를 맞고... 다시 녹음을 하고. 그러면서 포기하게 되었다. 올바른 플랫폼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수의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 다만 진짜로 좋아서 하고 싶은 건지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이어서 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었다.
-기만자다. 성적이 능력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이 작가는 수능으로 수의학과를 갔다. 그런 삶의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뭐든 할 수 있다. 보통은 억지로 또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다. 수의학과를 갔다는 것은 현실에 충실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 유형에 따르면, 사람은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구분된다...... 두 유형이 반대의 개념은 아니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 나는 20대 때는 항상 파티가 있어야 하고 혼자 있는 밤은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가 온전한 상태이고 완전한 상태라고 느껴진다. 사람이 많으면 그 자리가 불편해졌다.
*‘주식은 사서 모으는 거지 파는 게 아니다’라는 투자관으로 주식에 장기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해온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John Lee) 대표는 『왜 주식인가』, 『엄마, 주식 사주세요』의 저자이기도 하다. 한 개의 회사에만 4년 동안 투자해온 장기투자자로서 나 역시 존 리 대표의 주장에 동감하는 편이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그 사람 말 듣지 마세요.
*웨인 다이어는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사람들이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졸업하고 난 뒤에는 사회에서, 부모로부터는 평생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인정을 바라도록 세뇌 받아왔다고 말한다....... 우리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무려 16년 동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도록 세뇌당한 셈이다.
-원래 학교는 통제하기 쉬운 노동자를 만들기 위해 습관을 기르는 곳이다.
*반면에 모든 능력치가 골고루 적당히 높은 장수는 어떤 분야에서든 중심에 서서 활약할 일이 없다..... 하지만 현실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라도 특출한 능력을 갖춘 사람, 한 분야에서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활약하고 대접받는다. 그....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점수를 잘 받아야 원하는 대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가 문제다.
-리스크 관리라고 생각한다. 올 라운드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이다. 영재,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면 먹고 살 수 있지만 어설픈 재능은 빈곤을 맞이한다. 게임에서 탱밑딜은 분배에서 제외된다. 딜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지만 딜이 탱보다 안 나오면 파산이다. 하지만 드루이드, 주술사, 성기사 등은 딜이 안되면 다른 직군을 시도할 수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가면을 쓰고 외향적인 사람만큼 충분히 일을 잘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 오른손잡이인 테니스 선수는 왼손도 잘 쓸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릴 때는 편한 손인 오른손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만약 계속해서 익숙하지 않은 왼손을 사용하면 체력은 빨리 떨어지고 집중력은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성향도 마찬가지다.
- #르브론제임스 가 무슨 손잡이인지 알아보자.
*물론 IBM이나 듀폰처럼 콘텐츠를 완전히 바꾸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기존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조금씩 영역을 확장해 보는 건 어떨까? 프랑스에 ‘태양이 빛나는 동안 지붕을 고쳐라’라는 말이 있다. 위기가 왔을 때가 아니라 콘텐츠로 수익이 날 때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유이하게 챙겨보는 유튜버가 둘이 있다. #침착맨 과 #슈카 이다. 슈카선생은 퇴근 후 식빵 방송에서 루보썰을 풀어주던 아저씨가 타의로 전직 유튜버가 되었고 웹툰계의 거장이었던 이말년은 돌연 절필을 하고 오오도발 훈수를 하던 개청자들을 기강을 잡는 대형 유튜버가 되었다. 대형 유튜버가 된 이후 개청자의 기강을 잡기 위해 킬러 콘텐츠들을 접어버리며 한국의 #퓨디파이 가 되었다.
*애초에 1인 지식 창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실패해도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다..... 사업 확장과 변화에 사활을 거는 기업과 비교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부담 없이 확장을 꾀할 수 있다. 나는 은퇴할 때까지 글을 쓰며 사는 게 목표 중 하나다.
-나도 글을 쓰거나 뭔가 크리에이티브 한 부업? 약간 족욕 정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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