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와 무슬림에 대한 첫 인상은 테러리스트의 이미지로 강하게 각인되었다. 특히 9·11 테러와 그에 이어진 전 세계의 반응은 미디어를 통해 이슬람교에 대한 공포와 편견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무슬림 사회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종교 자체를 이해하고자 꾸란을 직접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읽게 된 배경
꾸란에 대한 접근은 단순한 호기심보다는 이슬람교가 세계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 첫 느낌: 이슬람교는 단순히 유대교(구약), 기독교(신약)에 이은 종교적 버전이라고 생각했으나, 꾸란을 읽으면서 그러한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 내용의 핵심: 꾸란은 유일신 사상과 하나님의 절대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선지자 무함마드조차도 인간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주요 내용
- 관용과 자비의 강조
초기 장에서는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며, 청결과 자선을 권장하는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 “하나님이 그들에게 관용을 베풀거나 벌을 주는 것은 그대에 관한 일이 아니며,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라.”
- 충돌과 성전의 무서움
47장 이후 등장하는 강한 어조는 이슬람교의 무서운 면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 “불신자의 목을 때리라.”
- 이러한 구절들은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지 않고 읽으면 왜곡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사회적 규율과 논란
꾸란은 신앙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된 제정일치의 사회를 묘사한다.
- 명예 살인과 관련된 구절(니싸아: 16)이나, 불신자에 대한 태도는 현대적 관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 *“믿는 자가 믿는 자를 살해하지 아니함이라.”*라는 구절과 현실의 이슬람 내부 갈등(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은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다.
느낀 점과 의문
1. 오해와 혼란
꾸란의 일부 구절들은 현대적 시각에서 읽을 때 폭력적이고 배타적으로 보일 수 있다.
- 특히, 타우바 5장의 구절들은 종교적 갈등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 "왜 수니파와 시아파는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인가?"라는 의문은 꾸란 해석과 정치적 갈등의 혼재를 드러낸다.
2. 시대적 보정의 필요성
1500년 전의 텍스트인 꾸란은 당시 사회적 맥락에서 작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현대적 관점으로 읽을 때 오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꾸란의 문맥과 해석을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종교와 인간의 관계
- 왜 사람들은 종교를 믿는가?
-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꾸란을 통해 그 답을 찾기보다는, 더 큰 의문만 남겼다.
기억에 남는 구절
- 이므란: 197. 쾌락은 순간이요 그들의 주거지는 지옥이니 얼마나 저주받은 저처이뇨.*왜 꾸란안에 살고 있다는 수니파와 시아파는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 나 있는 걸까.타우바 5.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이슬람세를 낼때는 그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리니 실로 하나님은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이스라 111. 일러가로되 하나님께 모든 영관을 드리라 그분은 자손도 없으며 그분의 동반자도 없노라.....
- 니싸아: 92. 믿는자가 믿는자를 살해하지 아니함이라. 실수는 불가항력이나 이때는
- 니싸아: 60. 그대에게 계시된 것과 이전에 계시된 것을 믿는 척하면서 우상에 구원하여 분쟁을 해결하려는 그들을 그대는 보지 않느뇨 그들은 그것을 섬기지 말라 명령 바았노라 그러나 사탕은 그들을 바황케 하려도다.( 구약과 신약과 꾸란을 믿는 척 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위선자들: 내 이야기 인건가???)
- 니싸아: 16. 너의 가운데 두명이 간음했다면 그 둘을 함께 벌할 것이되 그들이 회개하고 개선한다면 그대로 두라 실로 하나님은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시니라.(명예 살인은 왜 하는 걸까. 그대로 두라는데....)
이 구절들은 꾸란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드러내며, 종교적 경전이 지닌 힘과 모순을 동시에 보여준다.
결론
꾸란은 단순히 이슬람의 종교적 지침서로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철학적 질문으로 인해 심도 있는 연구와 이해를 요구한다. 그러나 현대의 시각에서 읽을 때 일부 구절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추천 독자
- 이슬람 문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
- 현대 세계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 종교적 텍스트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
- 제정일치 사회와 그 근본 사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0) | 2025.01.17 |
---|---|
저주토끼 - 정보라 (1) | 2025.01.16 |
꿀벌의 예언 - 베르나르 베르베르 (0) | 2025.01.15 |
오후의 이자벨 - 더글라스 케네디 (1) | 2025.01.14 |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데이비드 고긴스 (0) | 202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