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오늘은내인생이먼저예요.
제목에 끌려 다른 우선순위 책들보다 먼저 시작했고 먼저 끝났다.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읽어 보는 것 같았다. #당신의열두달은어떤가요 라는 책이 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정말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이 '우리 모두는 특별할 것이 없고 비슷하게 느끼고 경험한다'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평범하기가 얼마나 힘든 지를.
- 가끔 그런 말을 들었다. " 일곱 살 이전에 아이가 사고를 당하면 그건 부모 책임이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뭐? 평생 엄마를 원망이라도 하라는 건가? 아니면 내가 죽을 때까지 엄마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인가?" 책 속에는 그 의문에 대한 정답이 있었다. 내 잘못이 아니라 해서 그게 내 책임이 아닌 것은 아니라는 것.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니라 해도 나에게 생긴 일이고 그런 나를 안고 살아야 하는 것도 책임져야 하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이다.
- 하지만 나는 가능하다면 라이프 타임 워런티 제품을 원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때 즈음 조금 뒤에 작가고 비슷한 이야기를 귤에 비교하여해 주었다. 귤은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달아진다는데 작가가 집은 귤은 달지 않았다. 그리고 작가는 말했다. '그냥 나도 당도는 좀 떨어져도 무난하게 살아온 이 귤처럼 살고 싶었는데.'라고 말이다. 나도 좀 덜 닳아도 되니 무난하게 지내고 싶다.
- "헤어지는 이유" 남자와 여자가 헤어지는 데 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다. 그냥 마음이 변한 것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다 물어봐도 헤어질 때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무언가 이유를 찾아서 갖다 붙인다. 나쁜 사람이 되지 싫어서일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일까. 아쉬울 때 돌아갈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것일까. 물론 남자들만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주로 차였기 때문에 차본 경험이 없을 뿐. - 이렇게 작가는 사랑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 우리가 소소하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경청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글을 써 주었다. 방금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것들의 얼굴에 구멍을 내주는데 전문이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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