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우리는집단에서바보가되었는가 #군터뒤크

#왜우리는집단에서바보가되었는가 #군터뒤크

​

노멀피플 후폭풍이 있을 것 같아서 얼른 비문학 책을 하나 집어 들었다. 시작 문구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normalpeople 은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

노멀피플이 사람의 추억 풋사랑의 추억을 끄집어 네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그만큼 공감대가 형성되고 동일시가 되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보다 나에게 더 많은 공감대를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그 어떤 책보다, 문구보다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이었다.

1류와 2류 그리고 3류, 북스마트 스트릿스마트, 긴 회의, 활어회 횟집 같은 업무 처리 등 뭐 같은 현실 속 현대인을 품어 주는 듯한 책이었다.

​

*복잡하고 지겨운 나머지 절로 한숨이 나온다. .... 우리는 점점 눈앞의 일만 처리하기에 급급해진다. .... 그러다 보니 장밋빛 미래를 꿈꿀 시간도, 그럴 힘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 음울한 패배 분위기에 젖어, 또는 강요된 충성심으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변화일 뿐이다. 자연히 일의 즐거움은 줄어들고 그 어느 때보다 일은 타율적으로 이뤄진다.

​

내가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은 주권을 잃은 일제강점기의 조선 2등급 식민지 시민이다 라는 말을 작가는 저렇게 고급스럽게 했다.

​

*모든 것이 지금보다 훨씬 더 단순해야 한다!

*한 명의 전문가가 가진 모든 지식은 서로 맞물려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고도로 복잡한 짜임새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