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onething #게리캘러 #제이파파산

diorson 2024. 12. 29. 09:09

#원씽 #TheOneThing #게리캘러 #제이파파산

책을 집어 들고 제목을 읽었을 때는 살짝 웃음이 나왔다. ‘원씽?’ 뭔가 어색한 번역 같아서 피식했지만, 아마존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핵심 요약: 목적의식과 집중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목적의식을 갖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단 하나에 집중하라.”

단순해 보이지만 이 말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우리는 늘 멀티태스킹에 익숙하고, 더 많이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작가는 한 가지 중요한 일을 택해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

  1. “성공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단거리 경주에서 절제된 행동만 하면서 달릴 수 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강조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는 나에게 늘 벽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은 마라톤처럼 지치지 않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단거리 경주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이 한 문장이 그나마 숨통을 트이게 했다.
  2.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야.”
    마라톤이라 생각하면 지쳐서 벌써 포기하고 싶어지지만, 단거리라면 힘껏 달릴 수 있지 않은가.
  3. “의지력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아껴야 한다.”
    이 문장은 나에게 게임 속 **‘MP 시스템’**을 떠올리게 했다.
    의지력 = 마나(MP)
    의지력도 마구 소진하면 중요한 순간에 사용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
    힐러 오버힐을 하면 탱커도 힐러도 다 죽고만다. 중요한 순간을 위해 의지력을 아껴서 써야 한다는 말은 아주 현실적이었다.
  4. “OK 고원은 개인이 일정 단계까지 발전하면 그대로 머무르는 현상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는 ‘OK 고원’. 나도 그랬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이 정도면 됐지”**라며 발전을 멈추고 고인물이 되어버린다.
    책은 하루에 단 4시간만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 이 고원을 넘을 수 있다고 한다.
  5.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66일이 걸린다.”
    모든 것은 습관화에서 시작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의지가 필요하다. 66일이라는 시간은 구체적이라서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싶었다.
  6. “작은 초점 질문을 통해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하라.”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초점이 명확해지면 행동이 달라진다.

읽는 동안의 생각과 반성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좀 시큰둥했다.
“목표에 집중하라니, 그게 말처럼 쉬운가?”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늘 하는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밑줄을 긋고 다시 읽게 되었다. 특히 **‘OK 고원’**과 의지력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꽤나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덮은 후에도 그 내용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결국, 문제는 책이 아니라 나의 실행력이었다. 나는 작은 목표조차 흐릿하게 만들고,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 의지력을 낭비하고 있었다.


나에게 주는 메시지

  • 단거리 경주처럼 오늘의 한 가지에 집중하라.
  • 의지력을 아끼고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라.
  •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66일을 버텨라.
  • OK 고원에 머물지 말고 조금 더 나아가라.

마지막으로

책을 읽는 동안은 뭐 이렇지? 하며 가볍게 넘겼지만, 돌아보니 이 책은 나의 무질서한 일상에 작은 경종을 울렸다.

“성공은 ‘단 하나’에서 시작된다.”
작은 목표라도 좋으니 ‘단 하나’에 집중하고 실천해보자.
마라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단거리라도 힘껏 달려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