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저그레고리 림펜스, 이혜정 역[출처] 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저그레고리 림펜스, 이혜정 역|작성자 Diorson

diorson 2024. 9. 20. 09:19

https://ridibooks.com/books/4095000011

 

염소의 맛

염소의 맛 작품소개: 2009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받으면서, 데뷔한 지 1년여 만에 유럽에서 주목받는 작가,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만화가로 급부상한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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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책은 버마 시절이나 카인 혹은 성경을 읽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만 굴러가지 않는다. 다른 책이 뭐 없나 찾아보다 수영장이 보였다.

#염소의맛 나는 염소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다. #양고기 는 좋아하지만 냄새가 심한 부위는 좋아하지 않는다. 양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수영이다. - (chat GPT 에게 염소의 맛 책을 그려달라니 저런 책을 그려 주었다.) 아니 "수영이였다." 한때는 수영을 정말 좋아하고 하루라도 수영을 거르면 답답했다. 주말에는 차를 타고 50m 풀이 있는 곳에 가서 수영을 했다. 수영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건강과 운동의 즐거움을 알려 주었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들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만화책인지 모르고 집은 염소의 맛은 아주 짧은 만화였다.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으나 혼란스러운 모습의 수영장이었다. 한국에서도 동네마다 수영장의 문화는 많이 다르다. 인구가 적은 시골에서는 한두 명 이 한 레인을 차지하고 물 밖에 고개를 내밀고 있으면 인사하기 바쁘며 수영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서울의 수영장들은 매우 좁고 시간도 엄격히 준수해야 해서 서울에서 수영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의 수영장의 경우 한 레인을 혼자 독점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사람이 붐비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수영 속도에 따라 라이프가드가 와서 이 레인에서 나가라고 지적을 한다. 엄격하다. 수심은 깊고 레인은 넓고 엄격한 룰이 있다. 염소 맛 수영장은 레인도 없이 혼돈의 모습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배영만 해'라는 말을 들은 주인공은 배영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된다. 별말은 없지만 수요일, 시간의 흐름의 묘사를 통해 얼마나 그 여자를 보고 싶어 하는지 보인다. 마침내 기다림 끝에 그녀를 보았다. 하지만 그 여자는 없었다. 이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인지 나의 이야기 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었다. 나 역시 '배영만 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주인공과는 다르게 배영만 빼고 다 했다. 그리고 수영장의 여인은 실존했지만 똑같이 결국엔 없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지금은 수영장에 거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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