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작품소개: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8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 ★ ★ 집에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 혼자가 제일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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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세상속혼자를위한책 #INFJ 데비텅 카툰
데비텅 카툰이 작가의 이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 책을 펼쳐보니 카툰 만화였다.
이북의 단점은 책을 펴서 볼 수 없어서 안이 어떤 건지 알 수 없다는 아쉬 움이 있다.
가벼운 책이 읽고 싶었고 그렇게 읽기 시작했다. INFJ, 작가의 이름 앞에도 쓰여 있다. #MBTI 10여 년 전 대학교를 다닐 때 시험 보듯이 봤던 문항지들이 생각이 났다. 20대 때는 #INFP였고 그 내용을 싸이월드에 적어 뒀었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가 MBTI 열풍이 불고 있다. 10년이 지난 나는 #ENTJ 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젊은 꼰대가 되어 가고....' 하지만 이 MBTI는 그 사람의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변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지금 ENTJ 고 대학생 때 INFP였다고 하지만 20대 때의 INFP인 나는 밤에는 혼자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사람이었다. 언제나 핸드폰을 부여잡고 문자가 오면 전화를 하고 항상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모임에 끼어야만 했다. 반면에 지금 ENTJ 30대의 나는 오롯이 나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한다. 더 이상 내 바운더리에 누군가 접근하는 것도 불편하고 번거롭고 새로운 이벤트 더군다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너무 번거로운 일처럼 느껴진다. 이래도 되나 싶어서 이런저런 모임에 가입을 해보아도 그 자리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 자리가 좋은 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다. 혼자에 익숙해지고 혼자라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게 된다는 것이 으른 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성격유형 검사를 절대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에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주인공의 학창 시절부터 직장인의 삶 그리고 그 후까지 장면 장면을 말 그대로 그려준 모습이 어떤 점은 많이 공감이 되고 혹시 자신의 성격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만화가 아닌가 싶었다.
; 특히 주인공에게 상당히 공감이 많이 된 장면이 있었다. 주말에 방해받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배터리가 완충 되는 장면이었다. 나도 가끔 주말에 뭔가를 해볼까라는 망상을 해보지만 3시간 이상 걸리는 무엇인가를 한다고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치게 된다. 일 예로 몇 해 전부터 롱 보이드는 너무 위험하니 겨울에 스노보드를 타야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주말에 스키장을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지쳐버려서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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