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6 #아Q전전 #광인일기 #루쉰 인플루언서의 추천에서 시작된 고전 탐독기: 루쉰의 세계로최근 들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실감하며 나도 모르게 그 흐름에 동화되고 있다. 특히 유튜버 김지윤 님의 채널을 통해 추천받은 책을 읽으며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루쉰의 대표작인 **「아Q정전」**과 **「광인일기」**는 특히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처음에는 고전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중국 문학에 대한 경험도 한정적이었다. 그나마 읽었던 것이 **「허삼관매혈기」**와 「삼국지연의」 정도였지만, 이번 기회에 루쉰의 작품을 읽으면서 생각의 깊이가 확장되는 경험을 했다. 김지윤 님의 콘텐츠에서 언급한 작품과 시대적 배경을 떠올리며, 책 속의 문장을 곱씹는 시간은 무척이나 값졌다.고전이 담고 있는 시대적 맥락과 비판의식루쉰의.. 2024. 12. 3. #글록 #GLOCK #미국을지배한또하나의제국 #폴배럿 #PaulBarret 『글록: 미국을 지배한 또 하나의 제국』을 읽고📖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총기 규제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일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글록’**이라는 브랜드에 매료되어 글록 권총을 사고 싶어질 정도였다.책의 스타일은 마치 침착맨의 위키피디아 탐방 같기도 하고, 글록 광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총기와의 개인적인 경험한때 M14 비비탄 총기가 너무 갖고 싶어서 고품질 모델을 알아봤었다.그러다 진짜 M14 중국산 총기가 인터넷에서 약 $500이면 구매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물론, 한국에 사는 나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미국에서 경험한 총기 문화는 충격적이었다.특히 마이애미 월마트의 총기 코너는 정말 놀라웠다. 처음에는 장난감 총인 줄 알았는.. 2024. 12. 2. #DEATH #죽음이란무엇인가 #셸리케이건 #ShellyKagan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Shelly Kagan)의 이야기📚 책을 읽게 된 계기최근에 읽으려고 했던 책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새로운 책을 찾고 있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정의란 무엇인가』**였다. 오래전에 선물 받았던 기억은 나지만 책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주황색 표지가 누렇게 변색되었던 것만 떠올랐다. 전자책으로 읽으려 했지만, 리디북스에도 밀리의 서재에도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했다.우천 취소된 여름휴가와 어쩐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책.처음에는 리디북스에서 읽기로 하고 밀리의 서재를 환불하려 했지만, 밀리에서는 한 번이라도 책을 열어보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결국 환불을 못 받고 적립된 돈도 찾을 수 없었다. 이 폐쇄적인 정책은 북한 같.. 2024. 12. 1. #불편한편의점 #김호연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읽기 후기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치매 노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야기인가?" 싶어 별다른 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친한 동생의 아내가 재미있다고 추천해 주어 읽기 시작했다.처음 몇 장을 읽으면서도 일본 문학에서 흔히 보이는 불편한 시골 마을 이야기가 떠올랐다. "참신하지 못한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며 반신반의했지만, 곧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야기의 중심: 알코올성 치매 노숙자와 편의점이야기는 알코올성 치매로 인해 과거를 잊어버린 한 노숙자가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펼쳐지는 일상을 다룬다.그는 편의점을 찾는 손님들과의 만남 속에서 점점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과거를 직면해 나간다.이 남자는 자신의 모습조차 제대로 모르고 살아가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2024. 11. 30. #DiaryofaWimpyKid #RodrickRules Greg의 여름 이야기와 나의 추억최근 나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Diary of a Wimpy Kid를 읽기 시작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책 속에서 Greg가 수영을 피하려고 화장실에 숨어 있는 장면을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나 역시 어린 시절 수영 강습 시간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당시 수영 강사는 강압적이었고, 물을 억지로 먹이면서 배우게 하곤 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선생님들은 모두 이상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했던 것 같다.시골에서 만난 "독특한" 선생님들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선생님의 선택 폭이 좁았던 탓일까?피아노 선생님은 손등을 때리면서 가르쳤고, 수영 선생님은 물을 먹였으며, 미술 학원 선생님은 업어치기를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싶다.성.. 2024. 11. 29. #바보의세계 #장프란수아마르미옹 #바보의세계 #장프란수아마르미옹리디셀렉트에 읽고 싶은 책이 없어서 또 비문학을 집어 들었다. 사실 에세이를 펴고 몇 장 읽었는데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얼른 접어버렸다.어디선가 들어 봤을 법한 문화, 예술, 역사, 종교, 과학 등의 전문가 선생님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존에 알던 내용은 뭔가 말을 하다 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고 새롭게 인간의 멍청미를 발견하는 부분도 많았다.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발전한다는 것을 믿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 실수를 통해 나아지고 있는지 살림 살이 좀 나아지셨는지 느낄 수 없다. 반대로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데 공자 때도 '라떼는 말이야'를 한 것을 보면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하며 실수 이불을 누비며 나아지는 것은 .. 2024. 11. 28. #고립의시대 #노리나허츠 #고립의시대 #노리나허츠근 성장은 고립이다. 나는 고립된 지 언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렇다고 근 성장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집어 들었다기보다는 자발적 고립이 아닌 강제적 고립의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집어 들었다.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삶에서 오는 외로움뿐만 아닌 다양한 일상 속의 외로움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경제생활 속의 외로움, SNS 속 디지털 자아 때문의 외로움, 직장 구조에서 나오는 외로움, 새로운 형태의 주거 단지 속의 외로움 등 발전되는 세상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관해 적혀있다. 책의 주된 이야기는 네가 외로운 이유는 너의 잘못보다는 보편적으로 사회의 잘못이기 때문에 사회를 탓하라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미래에서 과거의 책을 보고.. 2024. 11. 27. #넛지 #Nudge #리처드H탈커 비문학 다음은 문학 차례이지만 소설 수필보다는 이런 비문학 책들이 손이 많이 가고 잘 읽혀서 다시 비문학 책을 집어 들었다. 넛지, 어디서 많이 들어는 보았는데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말이다. 마치 매파와 비둘기파가 무엇인지 몰랐던 것처럼. 엄청 오래된 책인가?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책을 폈다.넛지는 선택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며 이미 우리 주변에서 많이 시도되고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휘둘리고 있다.는 이야기로 보였다. 많은 다국적 회사에서 일반 소비자인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구독 경제에서) 우리도 알게 모르게 시나브로 사용하는 많은 기법들이 소개되었다. *noodge’는 ‘성가신 사람, 골칫거리,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을 뜻하는 명사다. ‘nudge’.. 2024. 11. 26. #아무튼,클래식 #김호경 #아무튼, 클래식 #김호경클래식을 좋아한다. 클래식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듣고 있으면 시대를 관통하는 무엇인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음악가들도 생겼다. 20여 년 전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보고 클래식이 들을만한 장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10여 년 전에는 #금난새의클래식여행 이라는 책을 읽고 클래식을 찾아서 들어봐야겠구나 하고 느꼈다. 그 외에 클래식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냥 악기가 좋고 죽기 전에는 다룰 수 있는 악기를 2종류 이상 만들고 싶다. 그게 다이다. 그러던 중 #노다메칸타빌레 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인 라흐마니노프에 흠뻑 빠져들어 클래식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하루 1회 이상 #박혜상 노래를 듣고 있다... 2024. 11. 2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