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6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김초엽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김초엽나는 SF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이 읽어본 적은 없지만 대충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는 안다. 제다이 기사들이 광성 검을 휘두르고 우주선을 타고 외계인과 사우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SF인 줄도 몰랐지만 과학적 판타지보다는 미지의 대상을 대하는 사람의 감정에 더 중점을 둔 이야기 같다.SF 소설이라곤 한국이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베르의 개미부터 파피 옹까지 읽었었다. 그리고 너무 산으로 가는 기분이 들어 그 후로는 SF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내가 기존에 읽어본 SF는 기발한 상상과 그 안의 사건이 주된 내용이라고 기억한다. 반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어디선가 한 번쯤.. 2024. 11. 5. #파친코 #pachinko #이민정 #파친코 #pachinko #이미정 이북으로는 없고 내가 사는 동네 도서관에도 계속 대여 중이라 당근에서 구매할까 고민하던 중 명절에 내려온 고향에 도서관에는 1권 2권 모두 있어 대출하였다.유튜브에서 박혜상 소프라노가 언급한 소설이어서 꼭 한번 읽어 보고 싶었고 일제강점기의 시대를 한국인이 영어로 쓴 영미문학을 번역한 책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관심이 가던 책이다. 책을 새치기하지는 않는 편인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잘 읽히지 않아 먼저 읽기 시작했다.세대를 이어서 내려오는 망국의 설움, 참혹한 전쟁 속에서는 모두가 피해자다. 참혹함 속에서 더 참혹한 생활을 해야 했던 일본에 사는 조선 출신의 일본인 아닌 일본인의 이야기를 정말 잘 그려냈다. 전쟁과 나라를 잃은 비참함도 잘 그려져 있지만 얼마나 우리 선.. 2024. 11. 5. 소란스러운세상속혼자를위한책 #INFJ 데비텅 카툰 https://ridibooks.com/books/1046000115?_s=search&_q=%EC%86%8C%EB%9E%80%EC%8A%A4%EB%9F%AC%EC%9A%B4%EC%84%B8%EC%83%81%EC%86%8D%ED%98%BC%EC%9E%90%EB%A5%BC%EC%9C%84%ED%95%9C%EC%B1%85&_rdt_sid=search&_rdt_idx=0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작품소개: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8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 ★ ★ 집에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 혼자가 제일 좋은ridibooks.com #소란스러운세상속혼자를위한책 #INFJ 데비텅 카툰데비텅 카툰이 작가의 이름인 줄 알았다. .. 2024. 11. 4. 무진기행 - 김승옥 자주 가는 병원 책꽂이에 항상 있어서 궁금해했던 책이다. 목로주점을 읽으면서 빨리 다 읽고 무진기행 읽어 야지, 책을 빌려 달라고 할까?라고 생각이 들었다.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너무 낯이 익은 책이었기 때문이다.보통은 무거운 책 다음은 가벼운 책으로 읽는데 그 기준은 보통 제목과 책 표지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무진기행은 너무 강하다. 가벼운 것과는 너무 멀다. #한강 의 #채식주의자 에서느꼈던, #1인용식탁 에서 느꼈던 "우리나라 단편 소설들은 강렬하다"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며 읽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단편집인 줄도 몰랐다. 무진기행? 학창 시절 문학 시간에 보았던 책인가? 하는 희미한 기억만 남아 있었다.전반적으로 과거의 남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여성의 모습, 강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약.. 2024. 11. 3. 목로주점 #에밀졸라 #목로주점 #에밀졸라#결혼,죽음 을 읽고 취향에 맞는 작가라고 느꼈다. 이전에 읽은 책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었던 이야기를 더 생생하고 가슴 아프게 이야기해 주었다.하권을 읽다 책이 읽기 힘들어졌다. 인생이 망가지는 비참한 모습이 글을 읽기 힘들 만큼 생생하게 느껴졌다. 왜 서양 사람들이 아파트에 사는 한국인을 신기해하는지 이해가 갈 것 같았다. 좁고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공간.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든 발이라도 뻗을 공간. 지금으로 치면 아주 저렴한 고시원 같은 느낌일 것이다."지금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상은 진화생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지극히 당연한 진화적 적응 현상"이라며 "주변에 먹을 것이 없고 숨을 곳이 없는데 번식을 하는 동물은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라는 이화여대 교수의 말이 떠.. 2024. 11. 2. 나는이별하는법을모르는데이별하고있다 #김정한 책의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제목과 표지는 계획에없는 책중 선택의 8할을 차지한다. 지금을 사는 우리 모두는 이별을 하면서 살고 있다. 어제의 나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나와. 그리고 어쩌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누군가와도 이별하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른다.나 역시 이별을 했지만 이별하는 법을 아직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아직도 이별하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다. 그 누가 알고 있을까 이별하는 법을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흔들리는 동공에 잡힌 세상은 온통 무채색 밭이다...... 누구에게는 결실로, 누구에게는 상실로 각자의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가슴을 후려치는 삭풍과 눈보라가 몰아칠 것이다.....시간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상을 뒤흔들 것이다... 2024. 11. 1. 걱정하지 마라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 메이허 #걱정하지막라90%는일어나지않는다 #메이허기우: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함. 또는 그 걱정.제목이 갖고 있는 힘은 대단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메이허가 누구인지도 어느 나라 책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하였다.전반적인 책의 분위기는 마치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조회 시간을 연상되었다. '아! 저 자리에 오른 사람은 저런 마인드가 있어서 가능했구나!'라고 생각하며 노트에 적는 직원과 '바빠 죽겠는데 월요일 아침부터 자기 자랑하려고 내 시간 잡아가며 불러놨나.'라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작가의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수만은 사례들을 들었지만 납득하기 힘들고 공감하기 힘든 예들도 더러 있었다. (아마 다른 문화권 혹은 다른 세대의 사람이어서 일 수도 있다.)하지만 문화와 세대를 관통할 수 있.. 2024. 10. 31. #결혼,죽음 #에밀졸라 #결혼,죽음 #에밀졸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결혼과 죽음결혼하지 않는 나라, 새 생명이 탄생하지 않는 나라, OECD 국가 중 가장 자살을 많이 하는 나라. 이 수식어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결혼과 죽음은 인간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경제적 영향이 많이 따르고 있다. 섹스리스의 사회, 비참한 죽음, 고독사.... 사람은 역사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주변의 모습과 이야기 만으로도 가까운 역사를 알 수 있다. 에밀 졸라가 묘사한 서민들의 결혼과 죽음의 모습, 왜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비혼부터 섹스리스까지 그리고 이 높은 자살률에 도달했는지 100년 전부터 이어져온 고치지 못한 추한 모습을 볼 수 있다.작가는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큰 변환 점이라.. 2024. 10. 30. #비만의사회학 #박승준 #비만의사회학 #박승준나를 살지우는 우리 사회체중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여자들이 몸매를 가꾼다는 말을 하였는데 지금은 피트니스의 세상이 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몸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몸에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 몸에 대해 관심이 많아짐과 동시에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비만에 대해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퍼져있는 수많은 정보들은 출처를 알기도 쉽지 않고 그 정보의 진위 여부도 파악하기 힘들다. 오히려 그릇된 정보로 인해 비만 탈출에 번번이 실패하고 건강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인터넷에서 정제되지 않은 수많은 비만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보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들에게 소문으로 혹.. 2024. 10. 2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