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조선일보독자입니다 #문성철

diorson 2024. 10. 23. 09:09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50fd97842d5c4374?referrer=bookDetail

 

#리디셀렉트 에서 #밀리의서재 로 갈아탔다. 광고에서 본 #오디오북 만들기가 너무 해보고 싶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이유 중에 아마존이 상당히 크다. 아마존의 #Audible 의 양과 질이 너무 부러웠다. 저 엄청난 정보가 있는데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내가 좀 안타깝기도 하다.

리디북스는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체크하고 그 문장을 옮겨 적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구절을 적거나 체크할 수는 없었다.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본 게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색하지만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뿌듯했다.

처음에는 고전을 읽을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고전을 하면 아무도 듣지 않을 것 같았다. 매운맛 제목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를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샤이보수 라고 자신을 표현하였다. 그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샤이 보수 말이다. 우리나라도 샤이 보수가 많을 것이고 그들의 표를 무시하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샤이 보수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자 이런 골조인 것 같다. 작가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작가는 40이라고 말을 하였고 대학을 늦게 들어갔다고 말하였다. 아마 나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 생활을 한 것 같다. 작가가 표현한 대학 생활과 작가가 마주한 현실의 벽들이 내가 지낸 대학 생활과 내가 느끼고 있는 현실의 벽과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최근 집값은 나 같은 평범한 30대들을 분노하고 좌절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어떤 정치 성향을 갖고 있는지는 개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그 정치적 성향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 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 관념이 옳고 타인의 정치 관념이 그르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나도 학창 시절에 조중동을 읽으면 안 되고 양담배를 피우면 안 되고 콜라는 미재의 똥물이라고 하였다. 학창 시절에는 조중동, 매경, 한겨레, 경향신문을 읽었지만 요즘은 신문을 읽지 않는다. 어느 신문 사건 간에 너무 편향되어 있고 자신들의 독자들의 입맛에만 맞는 글을 쓰는 것 같아서 보기 싫어서이다. 언론사는 공정하고 진실되어 독자로 하여금 진실을 알고 판단할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언론사도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신문들을 보면 가관이다. 거짓말들을 밥 먹듯이 하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이다. 내가 생각했던 이런 생각들을 작가는 너무 유치하지 않고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잘 버무려 놓은 것 같다. 민감한 이슈들의 책들 중에 가장 순한 맛으로 느껴졌다.

#bookstargram #reading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밀리의서재 #오디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