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생일1년후죽기로결심했다 #하야마아마리스물아홉 생일이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 시절 나는 서른이라는 숫자를 두려워했을까? 아니면 그저 **‘아직 젊다’**며 현실을 외면했을까? 지금 와서 돌아보면, 별다를 것 없던 나의 스물아홉은 지나가버린 숫자일 뿐이다.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스물아홉이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죽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야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마법이 시작된다.죽음보다 두려운 삶, 그리고 선택책 속 주인공은 뚱뚱하고, 못생기고, 모든 것에서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 작은 일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연애도 취업도 모두 실패. 케이크 위 딸기마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주인공은 결국 죽음을 결심한다. 하지만 죽음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