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 #미야베미유키'삼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도쿄 기담집’**이 떠올랐다. 한때 이런 으스스하고 기묘한 이야기 책들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일까. 오랜만에 그 시절의 감각을 되살리고 싶어 책을 집어 들었다.이야기 속의 이야기, 귀신과 사람들‘삼귀’는 기묘하지만 섬뜩하지 않고, 귀신이 등장하지만 무서움이 아닌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다. 주막 같은 곳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남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첫 번째 이야기: 귀신이 도시락 가게 영업을 돕는 이야기두 번째 이야기: 이별한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문’을 여는 이야기세 번째 이야기: 고립된 마을의 금기를 처리하는 귀신네 번째 이야기: 가문을 수호한 귀신과 세대교체이 네 가지 이야기를 ..